바야흐로 신한류 시대에 콘텐츠의 위력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보이지도 않고 형태도 없는 콘텐츠를 손에 넣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새로 나온 책,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 6I 사고 혁명 / 김경집 / 김영사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를 휩쓰는가 하면, 세계 각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K 드라마.
인문학자 김경집 전 가톨릭대 교수가 '콘텐츠'를 주제로 새 책을 내놨습니다.
저자는 '콘텐츠의 시대' 21세기엔 우선 속도와 효율 위주의 평면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감하게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융합하고 창조하면서 6가지의 사고혁명을 일으켜야 콘텐츠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경집 / 전 가톨릭대 교수 : 우리는 텍스트 자폐증이 있어요. 매뉴얼이 주어지면 거기에 충성해요. 못 벗어나요. 기득권도 사실 그런 거예요. 이걸 깨뜨려야 21세기적 사고로 갈 수 있고 21세기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 / 존 M.렉터/교유서가
인간의 악행은 어떻게 진행되고, 또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탐구해보는 책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로 공립학교 상담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개인적 경험이나 대중에게 친숙한 사건을 토대로 인간의 깊숙한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 교사내전 / 이정현 / 들녘
스스로 교육계의 이단아라고 칭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 교사의 현실을 신랄하게 전합니다.
마치 실황중계를 보는 것처럼 가볍게 읽는 동안 학교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정현 / 교사 : 선생님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굉장히 재밌고 다양하거든요. 이를 통해 교사의 속내를 알 수 있는데요. 더불어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불만시대의 자본주의 / 조지프 스티글리츠 / 열린 책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미국식 자본주의를 심층적으로 비판한 책입니다.
미국이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성장둔화'와 '불평등 심화'라고 진단했습니다.
저자는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모든 정책을 동원해 완전고용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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